그녀 뒤엔 야쿠자가 있다
K1 관계자들에게 따르면 A 씨는 일본 야쿠자와 관련이 깊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추성훈의 열성팬이었는데 야쿠자에게 추성훈의 일을 하고 싶다고 부탁했고, 유명한 야쿠자가 K1의 대부인 이시이 관장(정도회관)에게 압력을 넣었다는 후문이다. 이시이 관장은 K1 내부적으로 절대군주에 가까운 영향력을 갖고 있기에 추성훈은 이시이 관장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결국 매니지먼트 계약이 성립됐다. 이에 추성훈은 일본 대회 출전은 물론이고 공식 비공식 스케줄을 모두 A 씨에게 맡기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추성훈에 대한 광고출연 및 각종 행사 초청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러나 A 씨는 한국 업무를 관장할 수 없기에 추성훈은 최근 초상권, 즉 광고 출연 등과 관련해서는 숙부에게 매니지먼트권을 넘겼고, 그밖의 언론접촉, 행사참여, 한국 내 경기출전 등은 T엔터테인먼트의 양명규 프로모터와 협의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자동차 광고 등 각종 CF에 출연하고, 앙드레 김 패션쇼에 모델로 나서고, 또 미사키와의 한국 리벤지 경기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있는 것이다.
유병철 스포츠전문위원 einer@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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