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알리기 펑펑
일단 올림픽 스폰서의 개념을 둘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최상위격인 IOC의 공식파트너가 있고, 개별 올림픽도시(조직위)가 선정한 로컬스폰서가 있다. 예컨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휴대폰은 삼성, 자동차는 현대가 눈에 띄었다. 삼성이야 TOP(The Olympic Partner)이니까 당연했지만 현대자동차는 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와 별도의 계약을 맺어 로컬스폰서로 참여한 것이다.
TOP가 IOC에 내는 후원금(4년 단위로 계약)은 4000만 달러를 거쳐 최근 6500만 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기업은 후원금의 3~4배에 달하는 마케팅 비용(삼성은 시드니에 2억 달러 투자)을 추가로 사용하기 때문에 TOP기업의 올림픽 투자는 1억 달러를 훌쩍 넘는다.
이번 베이징올림픽도 마찬가지다. 이미 한국에서도 코카콜라, 삼성, 비자카드, 맥도널드 등 다국적 기업의 올림픽 CF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벌써부터 각종 기업들의 광고 전쟁이 한창이다.
재중국 대한체육회의 전병오 씨는 “전 세계 일류기업들의 간판은 모두 베이징에서 볼 수 있을 정도다. 틈새를 찾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베이징 시내의 빈틈, 응원단의 의상 등 가능한 모든 곳에 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병철 스포츠전문위원 einer@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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