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세계 생물다양성을 날을 맞아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강창교 금호강변 일대에서 가시박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이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사)대구경북늘푸른봉사단과 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 대구시, 구·군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 가시박 제거요령 설명을 청취 후 본격적으로 가시박 제거에 나섰다.
이날 1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늘푸른자원봉사단은 가시박 밀집분포지역 내 가시박을 제거 활동과 더불어 주요 산책로 주변 및 취약지역의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늘푸른봉사단 남문기 대표는 “자연생태계도 유익한 생물과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유해생물이 존재한다”며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생태계 악영향을 끼치는 가시박을 제거해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증대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경섭 시 녹색환경국장은 “생태계 및 생물자원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무궁무진한 잠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만큼 생물자원의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 및 보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대구시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반월당 지하철역 내에서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 홍보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 4월부터 외래 생태계교란 야생생물인 붉은 귀거북, 블루길?배스, 가시박 등의 퇴치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참여 시민들에게 블루길·배스는 ㎏당 5000원, 붉은귀거북은 마리당 5000원, 뉴트리아는 마리당 2만원, 가시박 제거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하루 2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늘푸른봉사단은 농번기 일손 돕기와 이미용, 치매예방 미술교실, 실버그린 등 노인복지·소외계층돕기·장애인봉사를 통해 경북도 자원봉사대회 우수자원봉사단체 경북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환경부장관·대구시장상, 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 감사패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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