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저우 소비자체험 행사 모습.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우수 식품 수출기업들과 함께 ‘2016 중국 광저우 국제식품식자재 박람회(GIFMS CHINA 2016)’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중화권지역의 B2B 및 B2C 연계 식품전문 박람회 중 하나다.
매년 중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유망 바이어를 포함해 내방객 약 8만여 명에 달하는 식품 식자재 전문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람회장에 마련된 한국관에서는 기존 중국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삼, 주류, 차류, 소스류를 비롯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수출 유망품목으로 떠오른 쌀과 김치 등을 소개한다.
특히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를 활용한 영상물 홍보와 더불어 현지에서 인기 있는 떡볶이, 김밥, 삼계탕 등의 ‘쿠킹 쇼’를 통해 현지인의 관심과 입맛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박람회가 열리는 광동성 지역은 중국 내에서도 산업화가 가장 먼저 진행된 ‘주강삼각주 경제권역’에 속하며, 1인당 소득 수준이 중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잠재력이 큰 시장이었으나 수입식품 통관이 까다로워 시장개척에 어려움이 많았다.
홍콩과 대만 및 동남아 등지로부터 중국 본토로 수입되는 식품의 중요한 길목으로서 향후 우리 농식품이 중국 내륙시장 진출하는데 중요한 허브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이다.
이승훈 aT 홍콩지사장은 “중국 남부지역은 광저우, 심천 등 주요 도시의 경제특구 지정 운영으로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수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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