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와 유두석 장성군수가 14일 오후 장성군 삼서면 친환경 녹색농장인 든해솔 한우농장을 방문, 김종호 대표(왼쪽) 안내로 우사를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4일 동물복지형으로 한우를 사육하는 장성 소재 ‘든 해솔농장(대표 김종호)’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듣고, 안전축산물 생산 노력을 당부했다.
김종호 대표는 2007년 육군 중령으로 31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장성으로 귀농해 2008년 10월 한우 2마리로 사육을 시작했다.
가축 분뇨 냄새가 없는 깨끗한 농장을 조성하고, 햇볕에 의한 자연 면역력을 증강해 구제역 등 가축 질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운동장을 확보, 매일 4시간씩 햇볕에 노출시키고 있다.
또한 국내산 양질의 조사료를 급여해 사료비를 절감하고 있고 소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마리당 사육밀도를 번식우는 10㎡, 비육우는 7.1㎡, 송아지는 2.5㎡를 유지하고 있다.
번식우와 비육우를 같이 사육하고, 소 혈통을 확인해 인공수정으로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며, 암소 개체 관리로 분만 간격을 전국 평균(13개월)보다 단축, 1년에 1마리의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013년 친환경축산물생산(무항생제) 인증과 사육단계 HACCP인증을 받았으며 2013년 11월 전남도로부터 친환경녹색축산 농장 지정을 받았다.
현재 123마리의 건강한 한우를 생산, 연 2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한우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동물복지형 축산을 실천하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육지부에서 유일하게 구제역 비 발생지역으로서 국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홍콩과 마카오에 전남산 한우고기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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