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꽃무궁화전국축’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경북도와 포항시·포항시무궁화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하나되는 나라꽃, 포항에서 꽃피우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3일 포항시 기청산식물원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전시행사와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무궁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의 축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개막식에서는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한터울 국악공연단의 대북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가하는 과거시험에서는 문과·예과로 나누어 무궁화를 소재로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대회를 열어 각 부문별로 산림청장상과 도지사상 등이 수여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무궁화 꽃차 시음, 무궁화 부채만들기, 우드버닝 체험, 무궁화 타투체험, 무궁화 묘목 심기 등 행사가 마련됐으며, 뱃머리마을(하수처리장)에서는 숲해설가협회가 부스를 설치해 무궁화 지도 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액자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무궁화 전국축제는 나라꽃으로서의 무궁화의 위상 정립과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산림청이 매년 공모해 개최지를 선정하고 광복절을 앞두고 일 년 중 무궁화가 가장 화려하게 필 때 축제를 열고 있다.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로 올해는 포항시와 부산, 완주, 홍천에서 열린다.
도 조남월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 축제가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모두가 하나돼 무궁화를 사랑하고 홍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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