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한 피파 브래넘은 원하는 대로 마음껏 집안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들떴다. 그녀가 가장 먼저 손을 본 것은 계단이었다. 보기에도 예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까지 고려한 계단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목표였다. 디자인은 그녀가 평소 좋아하는 책표지로 선택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왕좌의 게임> <호빗> <노인과 바다> 등의 표지를 그려 넣으니 마치 계단 전체가 거대한 책꽂이처럼 보였다. 또한 페인트에 어린이 놀이용 모래를 섞어 아이들이 오르내릴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