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는 11일 광양제철소와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각각 방문했다. 안동일 광양제철소 소장, 김병열 GS칼텍스 사장 등 철강과 석유화학 전문가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도내 주력산업인 철강산업과 석유화학산업의 신산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방문, 회사 임직원들과 지역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및 철강산업의 미래 신산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최근 전남지역 철강․석유화학산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화학 제조원가 하락과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생산 확대 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개선됐다.
하지만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감소와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포스코의 안동일 광양제철소장은 “지난 2년간 강도 높은 경영 쇄신과 경쟁력 제고 활동을 통해 올 상반기 영업이윤이 개선됐다”며 “앞으로 마그네슘, 니켈 등 경량화소재를 개발해 전기자동차 등의 새로운 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탄산 리튬 등 신산업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열 GS칼텍스 사장은 “상반기에는 유가 상승과 양호한 정제마진으로 경영 실적이 개선됐지만 하반기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바이오부탄올 등의 신사업 모색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도지사는 “지금은 기존 주력 산업의 활로를 찾는 동시에 그 뒤를 이을 새로운 신산업을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전기자동차 소재, 친환경에너지 생산 등 신사업 부문에 대해 중앙정부 건의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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