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두달 동안 실시한다.
시는 33개동 주민센터에 전용 수거함을 배포했으며, 공동주택과 학교 외에도 헌옷수거함 용기를 폐전지와 폐형광등을 회수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해 시내 곳곳에 2천개를 비치했다.
폐형광등 한 개에는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10~20㎎ 정도 포함돼 있으며 폐형광등이 파손되면 수은이 가스 형태로 퍼져, 들이마실 경우 뇌와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폐건전지를 매립할 경우에는 땅 속에서 부식돼 토양과 수질오염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시는 이같은 심각성을 고려해 현재 1인당 분리수거량이 0.0337g에 불과한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각지에 설치된 분리수거함의 관리상태 점검을 강화하고, 수거된 폐형광등을 전남 장성에 소재한 재활용협회까지 안전하게 운반해 처리할 예정이다.
시는 수집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월부터 관내 초등학교와 연계해 환경소양교육을 추진, 각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폐전지를 학교에 비치된 수거함에 모으는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수거량이 많은 우수학교 20개소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우종상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폐전지와 폐형광 등은 모으면 소중한 미래자원이 되지만, 무심코 버리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며 “이번 폐전지·폐형광등 집중수거기간에 학교와 대형기업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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