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방사선 차폐제품 상품화에 기여 기대
김선칠 교수 (계명대 의용공학과 교수)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계명대 의용공학과 김선칠(남·46) 교수의 논문 ‘저산량 의료방사선 차폐를 위한 맞춤형 공간선량 차폐시트 개발(Physical analysis of the shielding capacity for a lightweight apron designed for shielding low intensity scattering X-rays)’이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1일 계명대에 따르면, 김 교수의 논문은 기존 의료방사선 차폐시트의 문제점을 개량해 획기적인 경량의 방사선 차폐시트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의료방사선 발생 영역별 차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의료용 방사선 발생 장치 주변에서 발생되는 방사선량이 적은 저선량을 효과적으로 차폐해 의료진을 보호하는 차폐 연구를 지속적으로 한 결과로, 주로 인체 차폐에 기준을 뒀다.
김 교수는 논문을 통해 친환경물질(BaSO4, BiO, WO 등)을 이용해 납(Pb)과 동일한 차폐 효과를 만들고 기존 제품 대비 25% 정도의 무게와 두께 0.15mm 이하의 방어복 재료의 시트를 대량으로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개발해 제시했다.
또 차폐 효과의 성능 면에서도 만족할 만 한 성과를 보이며, 향후 생산을 통해 방사선 차폐 제품의 다양한 상품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김 교수의 논문으로 기존에 사용되는 중량의 차폐시트에서 벗어나, 경량의 차폐섬유로 대체됨으로써 의료진이나 환자는 방사선 영역의 활동에서 자유롭게 되며, 불필요한 저선량 방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선칠 교수는 사용성 평가와 방사선 차폐 분야 전문가로 최근 5년 간 방사선 차폐 관련 연구로 국제 SCI학술지에 3편의 논문이 게재됐고, 국내에 ‘방사선 차폐시트(특허 제10-1145703호)’, ‘방사선 차폐시트 제조방법(특허 제10-1145704호)’의 특허를 출연하며 관련 분야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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