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는 제철소 내 ‘안전 SSS(Self-directed Safety Spread)’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상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안전 SSS’ 활동은 포스코가 직원 스스로 안전활동에 나서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도입한 자기 주도 안전활동 확산 캠페인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다양한 안전사고와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관리감독 중심의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는 능동적인 대처가 어렵다고 보고,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활동을 실천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무재해 달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제철소 안전방재부는 그 일환으로 최근 안전 SSS 활동의 핵심을 담당하는 안전파트장과 외주파트너사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 전문가 양성학교’ 과정을 운영했다.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13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에서는 ‘위험 없는(Hazard Free) 제철소’ 구현을 위한 심층 토론과 목표 공유, 실무 안전교육 등이 이뤄졌다.
김학동 제철소장은 특강을 통해 “현장의 불안전한 요인에 대해 철저한 개선활동과 의식개혁을 통해 안전활동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면 자연스럽게 ‘무재해 제철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개인별 안전활동 실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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