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대성)은 10월 8∼9일 1박2일간 전라도 곡성, 남원, 임실 등지에서 관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있는 30가족 85명을 대상으로 ‘전통으로 소통하는 가을 가족문화체험 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보호자와 그 자녀들에게 전통문화와 지역문화를 체험하면서 가족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다.
참가 가족들은 첫째 날인 8일 고대소설과 판소리의 소재인 ‘효녀심청’ 이야기 발원지인 섬진강변 옛 전라선 철도 위 레일바이크를 탄다. 이어 남원 ‘춘향테마파크’에서‘ 신 춘향전’을 관람하고 판소리도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남원지역의 축제인 ‘흥부제’를 체험하는 등 고전문학의 고장들을 둘러본다. 저녁에는 1년 후에 받아볼 수 있는 ‘서로에게 보내는 느린 편지 쓰기‘도 한다.
둘째 날인 9일 중요무형문화재 필봉풍물 고장인 임실의 지역축제 ‘제2회 임실N치즈축제’에서 ‘임실N치즈 & 한우 모자이크’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다.
김대성 교육장은 “이번 캠프는 전통문화와 지역문화를 체험하면서 가족 간에 추억을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다”며, “앞으로 학교와 가정에서 구성원들 간에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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