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지하수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지하수통합 정보관리시스템’의 특허 등록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주시는 그동안 분산 관리돼 온 지하수 관련 정보자원을 모아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세원 발굴을 촉진시키기 위해 1억15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는 이달 중 특허 등록을 출원할 예정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되기까지는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스템은 △인허가(허가·신고시설, 지하수영향조사 분석) △요금부과(하수도사용료, 이용부담금) △수질관리(검사결과, 수질분석, 수질현황) △시설물관리(지하수관정, 이용실태조사) △빗물이용시설(시설물현황, 검침·부과 관리, 보조금지급, 유지관리 점검) 등의 매뉴얼로 구성됐다.
지하수통합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하수 관련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대민행정서비스 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희영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지하수의 안정적인 이용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고 지하수 사용에 따른 숨은 세원 발굴, 타 지자체의 특허사용에 따른 세입증대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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