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전경
[군산=일요신문] 김정희 기자 = 전북 군산시는 환경부가 공모한 양분관리제 시범사업에 최종선정 됐다고 26일 밝혔다.
양분관리제란 하천의 부영양화로 인한 녹조발생 등의 환경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경지에 과다하게 살포되는 비료․퇴비․액비 등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군산시는 그간 양분의 과다살포로 인한 수질오염 및 악취민원 유발과 퇴비․액비의 살포시기가 봄과 가을에 집중돼 가축분뇨 처리에 애로가 많았다.
이에 시는 가축분뇨 자원화정책으로 전체의 90%가 퇴비·액비화 돼 토양의 양분요구량 대비 양분발생량이 초과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이번 양분관리제 시범사업 선정으로 정화처리 시설과 우분 연료화 사업의 국비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환경부와 함께 지역의 양분관리를 위한 양분수지 산정·삭감·평가 등에 관한 시행계획을 내년도 11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황대성 군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분과다 공급량 삭감에 따른 악취민원 예방과 퇴비·액비 과다유입 방지에도 큰 효과를 거둬 새만금 수질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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