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20년까지 100억 투입 도시재생 본격 추진
나주시는 “최근 읍성권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 주민공청회와 국토교통부의 관문심사를 통과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쇠퇴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단위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나주시가 나주읍성권 도시재생활성화사업으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공모사업에 ‘나주읍성 살아있는 박물관도시 만들기’의 비전을 제시해 2016년 신규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가능해졌다.
내년부터 추진하는 나주시의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5개의 카테고리에 15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단위사업인 ‘핵심거점개발사업’에는 읍성코아센터·사매기길 특화가로 조성, 고려현종 왕순의 별빛 총총거리 등이며, 연계망 개발사업은 옛이야기를 찾아 살펴보는 고샅길·나주천 나들이길, 천일의 화원 등으로 짜였다.
박물관 활동사업으로는 풍류락도 도심정원축제·문화장터 어울림, 나주읍성 따따부따 등이 있으며, 행복한 삶터 만들기 사업은 천년고도 천 년 삶 터·일자리 방앗간,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이 배치돼 있다.
이 밖에도 상권활성화사업으로 상가 기반구축·상가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특화 상가축제 등이 추진된다.
나주시는 앞으로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나주시도시재생위원회의 자문, 그리고 시의회 의견을 수렴한 후 전라남도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의 관문심사 결과를 반영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최종안을 제출해 올 연말까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사(확정)를 거쳐 중앙부처에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 같은 법적 절차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나주시도시재생사업은 내년 초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단위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침체한 원도심 리모델링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천년 목사골’ 나주는 고려 현종 때인 1018년 전북 전주와 함께 도읍으로 정해진 뒤 천년의 역사를 유지해오고 있다. 나주읍성은 서울 도성(都城)과 같은 4대문과 객사, 동헌 등을 고루 갖춘 전라도의 대표적인 석성(石城)으로 둘레가 3.7㎞, 면적은 97만2600여㎡에 이른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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