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숙련기술회’는 기능경기대회 각 종목별 입상한 최고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기능인으로 구성돼 있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22년간 농어촌을 찾아 맞춤형 기능봉사활동을 추진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기공회(도청 기계직 공무원모임)는 회원 90여명 전원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으며,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 중소기업 R&D 지원, 교통 등 주요부서에서 도정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도에 따르면 봉사활동은 농기계와 자동차수리, 시계수리, 목공예, 석공예, 귀금속공예, 의류수선, 이미용, 방충망, 안경수리, 화훼, 전기수리 등 1,500여건의 생활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수혜지역인 상리 정종섭 이장은 “노후화된 전기 시설로 주민 불편이 많았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교체된 차단기 덕분에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주민들이 고마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갈산1리 장진한 이장은 “평소 불편을 느꼈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했던 생활애로를 말끔하게 해결해 준 숙련기술회에 감사를 전하며, 또한 도청직원들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경북도의 적극적인 관심에 주민들이 무척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진세 숙련기술회 회장은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며,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농어촌지역의 생활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재능기부 전도사로 더욱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도 유수호 기업노사지원과장은 “농어촌지역의 고령화로 기능인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욱 활발한 활동을 부탁한다”며, “앞으로 농어촌지역 기능봉사활동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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