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대상)유화진, 박서영 학생, 지도교사 최지수, (은상)전희주, 원정선 학생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는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청소년 미래상상기술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중·고등학생들의 산업기술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차세대 공학 리더 양성 토대 마련을 위해 2002년부터 산업자원통상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대회이다.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북여상 2학년 박서영, 유화진 학생으로 구성된 ‘HYU 팀’은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약복용 여부를 알려주는 ‘다기능 약통’의 아이디어로 영예의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해외연수의 기회도 얻었다.
2학년 전희주, 원정선 학생으로 구성된 ‘팜핑 팀’은 에어쿠션에 내장돼 있는 에어퍼프의 화장품 잔여물과 세균 제거를 해주는 ‘에어퍼프 전용 세척기’의 아이디어로 은상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하는 등 참가 학생들이 모두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박서영 학생은 “매주 1회씩 안동까지 이동하며 대학교 교수님, 지도 선생님과 같이 토론하고 시제품의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책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고 시제품이 제작되고 실제 작동하고 원하던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경북여상 박명규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무심코 생각해 낸 참신한 아이디어가 이렇게 전국대회에서 호평을 받아 우수한 실적을 보여 너무 대견하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생각한 아이디어가 현실화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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