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산악구조대는 지난 16일 오후 5시32분께 무등산국립공원 옛길 2구간 물통거리 인근에서 박모(17, 광산구) 군 등 2명이 조난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조난 당시 일몰 시간대여서 구조가 늦어지면 자칫 조난자의 생명이 위태로워 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구조대원들의 대응이 빛났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은 우선 ‘요구조자 위치확인 매뉴얼’에 따라 박 군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휴대전화에 번호를 저장토록 했다.
이후 박 군은 카카오톡을 통해 구조대원에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위치정보를 전달, 구조대가 박 군이 알려준 위치정보를 확인하고 신고를 받은 지 1시간 만에 박 군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조태길 119특수구조단장은 “일몰로 인해 어둡고 위치표지판도 없는 탐방로가 아닌 장소에서 발생한 사고였지만 스마트폰 위치추적방법을 활용해 신속하게 구조되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훈련을 통해 무등산 탐방객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구조자 위치확인 매뉴얼’은 119 산악구조대가 스마트폰 사용자가 무등산에게 길을 잃었을 경우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확인을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실증 연구 분석을 통해 작성됐다.
올해 들어 11월 현재까지 매뉴얼을 활용해 21명을 구조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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