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벽화ㆍ아트카페ㆍ생활사박물관 등 외형틀 갖추고
-올해 소울의 시작 등 작품 10개 추가… 문화마을 개막식
지난 16일 열린 ‘2016 마을미술 프로젝트 우수영 문화마을 개막식’참석자들이 개막식 이후 아트 투어에 참여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ilyo66@ilyo.co.kr
[해남=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명량대첩의 역사가 살아있는 해남 우수영이 문화와 예술을 새롭게 입힌 문화마을로 재탄생했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문내면 우수영터미널에서 ‘2016 마을미술 프로젝트 우수영 문화마을 개막식’을 갖고, 새롭게 변모한 우수영의 출발을 알렸다.
우수영 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지난해 벽화를 비롯해 아트카페 및 생활사박물관, 강강술래 아트로드, 시(詩) 조형물 등 38점의 작품을 설치하는 등 외형적인 틀을 갖췄다.
올해는 2년차 사업으로 소울의 시작 등 10개의 작품을 추가 설치하는 한편 우수영 오일장 장터축제 운영과 마을 주민들의 해설사 활동, 각종 공연과 공모전 등을 통해 문화마을의 자생력을 키우고,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됐다.
우수영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6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마을로 성장하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우수영문화마을 소울의 시작’ 작품 제막과 함께 올해 새로 설치한 난중일기, 우수영 여행, 불멸의 이순신, 술래공작소, 정제카페 등을 둘러보는 문화마을 아트 투어를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우수영문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우수영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했다”며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마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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