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인하대 총장이 하남이공대학 총장 및 국제교류 관계자들을 만나 양교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 최순자 총장은 중국 하남성 정주시에 위치한 정주대학 외 5개 대학을 방문하고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교류 협약 및 현지 인하물류공정연구센터와 인하국제교류센터 개설을 위한 협약체결과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주시는 중국 하남성 중부에 위치한 중국중부경제권의 중심도시로 최근에는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항공물류특구 및 경제특구로 지정돼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는 등 중국 내에서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순자 총장은 안영미 국제처장, 박기찬 CK사업단장(아태물류학부), 남두우 CK사업단 부단장(글로벌금융학과)과 함께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정주대학, 하남이공대학, 하남공업대학, 정주경공업대학, 정주항공공업관대학 등 하남성 소재 6개 대학을 방문하고 ‘글로벌물류경영융합과정 학부생 교류(2+2) 및 학·석사 연계 프로그램에 관한 세부협약서’와 ‘학부생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공동운영 세부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정체결 후에는 각 대학 총장 및 국제교류 관계자들을 만나 양 교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중국 하남성 소재 대학 관계자들은 인하대가 지닌 교육 역량, 특히 물류 및 경영 분야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뛰어난 교수진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교류협력 추진에 대한 강한 열망과 기대를 나타냈다. 인하대는 이번 협정을 통해 중국 내 우수학생 유치 및 우수 교육프로그램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최순자 총장은 17일 오전에는 화북수리수전대학을 방문해 Liu Wen-Kai 총장과 함께 ‘화북수리수전대학 인하물류공정연구센터’ 및 ‘화북수리수전대학교 인하국제교류센터’ 개설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양 교는 ‘화북수리수전대학 인하물류공정연구센터’ 개설을 통해 항공물류, 물류와 공급사슬관리, 물류계획 등 3개의 주요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중국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물류분야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화북수리수전대학교 인하국제교류센터’는 인하대에서 수학하기를 희망하는 중국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하고 인하대에서 파견하는 학생들을 위한 중국어 교육 및 인턴십 등을 담당하는 중국 내 교육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최순자 총장은 하남성의 Zhu Qing-Meng 교육청장, Rong Xihai 부청장, Guan Yuping 국제교육부장과 면담을 갖고 인하대와 하남성교육청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최순자 총장은 인하대와 중국 하남성 소재 대학들 간의 협정체결과 협력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Zhu Qing-Meng 하남성교육청장은 적극적으로 인하대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은 인하대 CK사업단을 중심으로 교육 및 연구 전 분야에 걸친 국제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재 CK사업단은 경영대학이 주축이 되어 해외대학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글로벌 융합과정 커리큘럼 개발’ 및 ‘국제인적네트워크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인하대 경영대학은 국가지원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Ⅱ)의 국제화분야에 선정되어 경영대학의 학부 국제화 교육에 전략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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