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설은 지난해 보다 연휴기간이 하루 줄었지만 전반적으로 교통량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나, 유동인구는 지난해 60만명 보다 9만여명 증가하고, 연휴 전날인 26일과 첫날인 27일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예상된다.
시는 특히, 동대구역 주변 등 일부 도심 구간의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해당 구·군과 경찰, 관계기관 합동으로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원활한 귀성객 수송을 위해 열차는 평시 대비 1일 15회 증편 운행하고 고속·시외버스도 1일 142회 증편한다. 특히, 대구공항 활성화로 연휴기간 동안 항공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공기 운항도 평시보다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증강 운행한다.
지난해 설 전후 교통정체가 심했던 공항교-복현오거리-경대북문 구간과 신천대로-매천대교-남대구IC(내부) 구간, 칠곡네거리-팔거교, 국도 5호선(동명~팔거교) 구간을 비롯해 주요 도로 지·정체구간, 전통시장, 터미널, 공원묘지 주변 주요 정체지점에 탄력적 신호조정을 위해 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고, 방송과 대구시 홈페이지, VMS(56대)를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연말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신세계백화점 개점으로 인한 동대구역 주변 교통혼잡 및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특별교통관리대책’을 마련했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주변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에는 CCTV를 운영하고, 관할 경찰서와 협업해 교통지도단속 차량과 경찰 순찰차를 집중 순회토록 했다.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도 평시 일 15명의 근무인력을 22명으로 증원한다.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하고 주요 지점에 안내요원 1일 40명을 배치해 교통약자 승차도움, 버스승강장 안내 및 교통질서 계도, 주요 관광지 안내 등을 실시한다.
대구시와 각 구·군에서는 교통상황실을 운영, 실시간 교통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순찰을 통한 교통상황 파악, 교통 불편사항 접수·처리 등 경찰청, 도로공사, 지역방송국과 협력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대응한다. 시 건설교통국 전직원과 구·군 교통업무 종사 공무원에게 연휴기간 중 각자 위치에서 현장 교통상황 모니터 활동도 강화한다.
귀성객 편의를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시, 구·군 공영주차장 168곳과 공공기관, 학교 운동장 등 공공주차장 422곳을 개방한다. 전통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14곳을 설 3일 전인 25일부터 30일까지 무료 개방하고, 총 30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경찰 협조하에 16일부터 30일까지 상시(8곳) 및 한시(22곳)적으로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
대형할인매점, 백화점, 공항, 역, 터미널 등 교통 혼잡지역 105곳에는 구·군별 질서 계도반을 편성해 경찰 합동으로 교통소통 및 질서유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한다.
교통 관련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항, 역, 터미널 등 대중교통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20일까지 보완·개선 조치키로 했으며, 특히, 동대구터미널 매표창구를 평소 10곳에서 설 연휴기간 중에는 15곳으로 증설하고, 무인발권기도 10대 설치해 안내요원을 배치키로 했다.
홍성주 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은 지난해 시민들이 불편을 많이 느꼈던 부분을 집중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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