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이 설맞이 민생현장 방문으로 남동구 구월동 실버택배 현장을 방문해 택배물품을 배송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21개 민생현장을 방문, 시민행복을 위해 다양한 계층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시민 안전대책을 점검하는 등 연일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25일 첫 번째 일정으로 노인일자리 실버택배 체험를 통해 일반가정을 방문하며 시민들과 신년인사 및 덕담을 나눴다. 이어 올해 ‘호국보훈의 도시 인천’선포와 관련해 병원에 입원 중인 장기요양 보훈가정(6.25 화랑무공수훈자) 및 무공수훈자회 등 7개 보훈단체를 찾아 신년인사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1일차 마지막 일정으로 사회적 기업인 ‘러블리페이퍼’를 방문해 불우 노인을 위해 숨은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권병훈(32세) 대표를 격려했다. 또한 10여개 사회적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러블리페이퍼는 2013년 10월 창업한 이후 폐지 줍는 노인들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폐지를 고가에 구입하고 예술작품으로 업싸이클링해 판매 수익금으로 불우 노인을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현장에서 만난 러블리페이퍼 권병훈 대표는 “지금은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 더 많은 불우 어르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불우 어르신을 위해 나눔을 손수 실천하고 있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그래서 우리 사회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번성해 더 많은 불우 어르신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시장의 설맞이 민생현장 방문은 1월 26일까지 이어져 부평 깡시장 상인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사회복지법인대표와의 간담회, 부평119안전센터, 장애인복지시설(은광원), 보훈단체(4개소) 등 10개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철도2호선 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연휴기간 동안 시민의 교통 안전대책 및 특별 수송계획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민생현장 방문은 민선6기 기간 중 가장 많은 기관을 방문하는 것이며 유정복 시장이 올해 시민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려는 실천 의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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