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별관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와 대구환경공단이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의 충전기 우선 설치분 30대(급속 20대, 완속 10대)가 지난달 27일 설치 완료됨에 따라, 충전기 부족으로 인한 대구시 전기자동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우선 설치된 곳은 시청 별관 등 20곳(30대)이며, 전기차 충전은 시운전 기간 중 무료로 운영된다. 추후 2월 중 나머지 70대(급속 7대, 완속 63대) 설치가 완료되면 대구시 전역에서는 반경 5㎞ 이 내에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게 된다. 3월부터는 시민들에게 충전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충전기를 유지보수하는 관제센터가 대구환경공단에 설치·운영된다.
시는 올해 3월 목표로 충전기 100대(급속 27대, 완속 73대) 설치, 충전기 유지관리를 위한 통합정보시스템 개발 및 관제센터 구축, 사용자 민원 응대를 위한 콜센터 운영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윤용문 대구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고 충전인프라 유지관리 및 사용자 지원을 위한 관제센터가 운영되면 충전기 고장, 민원 등에 신속하게 대응해 전기자동차 사용자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전기차 보급확대로 이어져 대구시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은 친환경 첨단 미래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대구시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2400대 보급을 목표로 보조금 지원, 세제혜택 지원, 3년 간 전기요금 할인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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