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0만 원에 약식 기소된 강정호를 정식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음주운적 적발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로 나타났다. 강정호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1년 5에도월 음주단속에 적발된 바 있어 ‘삼진아웃’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페이스북
미국 언론도 강정호의 정식 재판 소식을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한국 언론과 미국 DK 피츠버그 스포츠 보도를 인용해 “세 번의 음주운전을 한 강정호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강정호는 한국 법정에 출두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심판을 원격으로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 사건의 재판과 관련해서 미국에 계속 머무를 수 있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특히 CBS스포츠는 “결과적으로 2017시즌 강정호가 풀 시즌을 뛰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놀라울 것”이라고 전망해 강정호의 올 시즌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