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미얀마 산업부 관계자 10여명은 6일 뿌리산업분야 협력을 위해 전북도를 방문해 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전북뿌리산업연합회 초청으로 내방한 미얀마 산업부 산업검사조사국 국장 Khin Maung Oo 등은 진홍 정무부지사와 뿌리산업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미얀마는 지난해 문민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GSP 지위 부여 등 국제사회의 경제적 제재조치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신성장동력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산업검사조사국(DISI)은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담당하는 곳이다.
전북도는 도내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인력양성․환경개선등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과 함께 해외 바이어발굴매칭․시장개척단 파견 등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번 미얀마 산업부의 방문은 향후 도내 뿌리기업의 미얀마 시장 진출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미얀마 산업부는 9일까지 중기청·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뿌리기업 6개사를 방문해 뿌리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얀마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과 간담회를 통해 협력 방안과 공동사업 발굴 등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전주한옥마을과 무주리조트 등에서 ‘한국 속의 한국’ 전북의 매력을 느끼는 체험활동도 한다.
도는 이번 방문의 후속조치로 기술원·연합회가 5월 중순에 미얀마를 방문해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과 미얀마 간 교역은 아직 미미하지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뿌리산업분야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이를 토대로 협력분야가 타 산업분야로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