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25억원 투입…정읍사공원 연계 육성
8일 정읍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53%)와 시비(47%) 등 총 25억여원을 투입해 정읍사 공원 인근 아양산에 18ha 규모의 산림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정읍사공원과 연계한 시민 휴식공간 및 관광자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산림동원 조성은 정읍사공원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에서 인근에 어린이 놀이공간과 숲과 함께하는 힐링공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제시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사업 응모와 국비 확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아양산 산림공원에 유아숲 체험 놀이터와 가족 힐링 문화공간, 숲속 도서관 등을 비롯한 아양산 일대 편백숲을 활용해 ‘치유의 숲’으로의 기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 약자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를 낮춘 600m의 무장애 데크길도 개설할 예정이다.
시는 무장애 데크길 조성을 위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공모한 녹색자금지원사업에 응모해 선정됐으며, 녹색자금 3억5천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정읍시는 여기에 시비 1억8천만원을 보태 시민 모두가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크길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양산을 보다 다채롭고 효용성 있는 산림공원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새롭게 단장한 정읍사공원은 백제가요 정읍사 이야기와 접목한 다양한 시설, 야간 경관조명, 부드러운 곡선 산책길 등을 갖춘 개방형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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