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마감 결과 경북 사립고 3곳이 신청서를 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영주의 경북항공고등학교, 경산 문명고등학교, 구미 오상고등학교가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문명고의 경우 교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문명고 측은 교사들의 반대 가운데 학부모를 설득해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항공고 역시 절차상의 문제를 두고 이견이 오가고 있다. 교사 찬반투표에서 교사 23명 중 13명이 찬성해 연구학교로 신청한 것. 구미 오상고의 경우는 일반 교사의 동의없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천고등학교는 최종 신청을 하지 않았다. 학부모와 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자체 보류했다. 대구에서는 학교 2곳이 학부모 단체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의 압박 등에 따른 부담으로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구학교 신청과 관련해 내부는 물론 외부적으로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커서 학교측의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오는 17일 경산 문명고를, 20일에는 경북교육청 앞에서 연구학교 지정 철회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결과는 오는 20일 발표된다.
skaruds@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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