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점검 기동반 발대식을 가졌다. <전북도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가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할 재난 민관합동점검 기동반을 가동한다.
전북도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점검 기동반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도는 민간전문가, 도민들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올해 국가안전 대진단 추진 시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민관합동점검 기동반은 14개 시군에 거주하는 토목, 건축, 소방, 전기, 가스, 예찰 등 9개 분야의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안전관리자문단, 안전관련 대학생, 민간예찰단 등 16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부터 3월 31일까지 40일간 운영한다.
지역 내 재난위험요소 및 안전사각지대 등을 발굴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회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다양한 관점에서 개선사항을 발굴한다.
최근 언론보도 등으로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 동일 유형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전수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설물 관리주체가 자체점검한 안전관리대상 시설 1만2천662건 중 15%를 선정해 점검도 실시한다.
또 지역내 예찰을 통해 위험요소 발굴시 안전신문고를 통하여 신고하는 등 내실 있고 실질적인 안전관리를 전개한다.
전북도는 민관합동점검 기동반 운영성과를 살핀 다음 시기․계절별 등 지속적 운영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송하진 도지사는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작은 징후가 반복되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며 “민관합동점검 기동반이 재난 없는 안전한 전북의 초석이 돼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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