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대구대 작업치료학과(학과장 이선민)가 올해 작업치료사 국가 자격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이 최근 발표한 ‘제44회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서 대구대 작업치료학과는 졸업생 32명 전원이 시험에 통과했다.
이로써 2015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로 3년 연속(2015~2017년)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서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 2007명의 응시자 중 1616명이 합격해 80.5%의 합격률을 보였다.
1일 대학에 따르면 올해 시험에 합격한 졸업생들은 서울 세브란스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부산 뇌병변복지관, 경산 장애인복지관 등 각급 병원과 복지관 등지에 취업했다.
2011년 설립된 대구대 작업치료학과는 전국 유일의 재활과학 분야 단과대학인 재활과학대학에 설치돼 우수한 재활 교육 인프라와 교수진을 갖췄다.
이 학과는 국가시험 전원 합격을 목표로 국가시험 준비반을 운영하고 특강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국가시험 준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작업치료 분야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경산캠퍼스)과 재활과학대학원 석사과정(대구캠퍼스)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등 재활 관련 인력 수요가 많은 선진국으로의 취업 이민을 고려한 교육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 최양규 재활과학대학장은 “대구대 작업치료학과가 면허취득 및 취업률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잘 갖춰진 교육 환경과 학생들의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실력 있고 따뜻한 작업치료사를 길러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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