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군립공원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 공원녹지사업소(소장 오훈식)가 보경사 군립공원을 탐방하는 등산객들에게 안전한 등산로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은폭포 보도교 설치와 등산로 데크계단 정비 등에 이어 올해는 급경사지에 옹벽을 설치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급경사지 안전시설 설치공사로 5천만원을 들여 보경사 군립공원내인 송라면 중산리 지내에 높이 2m, 길이 100m의 안전옹벽을 설치했다.
옹벽 설치로 산림재해 예방과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이용은 물론, 관광객 및 주민들의 안락한 휴식공간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해 보경사 은폭포 구름다리(일명 출렁다리)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교량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예산 3억원을 확보해 기존 은폭포 구름다리를 철거하고 길이 21.6m, 폭 2m의 보도교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이 사업은 사전에 산림청과 산림사업 자재운반 지원계획을 협의해 공사기간 중 3차례에 걸쳐 산불진화헬기 지원을 받았으며 총 40여회 자재운반 지원을 통해 추가 운반비용 1억원 정도의 예산도 절감했다.
또 준공된 은폭포 보도교와 연계해 기존 등산로 구간 중 지형이 험난하고 위험해서 일반 탐방객들이 쉽게 등반하기 어려운 은폭포 상류와 하류 3개 구간에 데크 계단과 목재펜스를 설치했다.
낭떠러지 구간에는 실족사고 예방을 위해 로프펜스도 설치해 군립공원 탐방객들이 아름다운 내연산 경관을 보다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도 공원녹지사업소는 보경사 군립공원 이용객들의 안전과 경관 확보를 위해 보경사 주차장에서 매표소 구간 일대에 ‘공원등’ 및 ‘수목’의 일제 정비도 실시한 바 있다.
오훈식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공원 시설물의 전반적인 사전 점검 및 보수를 통해 공원 이용객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환경 유지에 최선을 다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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