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애교 많은 귀여운 고양이들을 볼 때면 나도 한 마리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이 사진들을 보고 나서도 그런 생각이 과연 들까.
최근 온라인 사이트인 <보드판다>가 소개한 애묘가들의 섬뜩한 사진들을 보면 고양이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우연하게 포착된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고는 ‘우리집 고양이가 가끔은 무서워요’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주인들도 있다.
영화 <엑소시스트>가 떠오를 정도로 고개가 뒤로 젖혀진 모습이나, 어둠 속에서 빛나는 초록색 눈을 볼 때면 으스스한 느낌마저 든다. 또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채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보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