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해 9월 민간공원 조성 특례법에 따른 도시공원 조성을 위해 사업 제안서 접수를 공고했다.
이어 12월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올 3월에 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서류검토와 내부협의 등으로 이달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조만간 제안서를 제출한 사업자들의 각 순위를 발표하고 도시계획위원회나 도시공원위원회 등의 자문을 통해 수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도시공원 민간개발 사업은 관련 특례법에 따라 20년 이상 공원 등의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곳을 대상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포항시는 이번이 첫 번째이다.
사업이 추진될 경우 지주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로인해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은데 특히, 지역 건설업체도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어서 타지 업체들은 포항시가 지역업체를 유리하게 평가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포항시 도시공원 민간개발 사업 대상지는 장성, 환호, 양학, 학산, 덕수 공원 등 5곳이었으며 이중 경쟁이 가장 높은 곳은 양학으로 3곳이 접수한 반면, 덕수는 제안서가 한 곳도 들어오지 않았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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