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선기자 = 이대호선수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야구야 고맙다’ 저자 공동사인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대호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 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이대호는 투수 장원준의 2구째 공을 받아쳤다.
공은 홈플레이트 앞에 떨어졌고, 이대호는 파울을 주장했다. 그러나 두산 포수 박세혁이 공을 잡은 뒤 이대호를 태그했고,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이에 파울로 생각한 이대호는 심판에게 ‘파울’이라며 격렬하게 항의했으나 심판진은 항의가 과하다고 판단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대호의 이번 퇴장은 올 시즌 5번째이자, 이대호 개인 첫 번째 퇴장이다.
이대호의 퇴장 선언에 조원우 롯데 감독까지 항의에 가담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서 경기가 약 5분 정도 중단됐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