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째인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총 14라운드 56경기 168국에 달한 정규시즌을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총 56경기, 168대국의 정규리그를 치른 결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1위는 11승 3패의 포항 포스코켐텍이 차지했다. 9승 5패의 여수 거북선이 뒤를 이었으며 같은 9승 5패지만 개인승수에서 여수에 밀린 서울부광탁스가 3위, 8승 4패의 경기 호반건설이 4위로 포스트시즌 행 막차를 탔다.
정규리그 1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가 확정되면서 오는 15일부터는 최후의 승자를 가릴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먼저 정규리그 3위 부광약품과 4위 호반건설이 준플레이오프 단판승부를 벌이게 되며 이 대결의 승자가 2위 여수 거북선과 플레이오프전 3번기를 치른다. 이어 플레이오프전 승자가 정규시즌 1위 포스코켐텍과 대망의 챔피언결정전(3번기)을 갖는다.
최근 GS칼텍스배 우승을 차지한 안국현 6단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포항 포스코켐텍의 화력이 워낙 막강해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싶다. 포스코켐텍과 챔피언결정전을 벌일 팀으로는 확실한 1승 카드 최정 7단을 보유한 서울 부광탁스가 유력하다고 본다. 아마 이 두 팀 중에서 최후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본다.”고 포스트시즌을 전망했다.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8개팀 간의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낸다. 매 경기는 3판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 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이다.
대회 총 규모는 7억8000만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