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취업시즌 앞두고 맞춤형 취업 교육…블라인드 채용 관련 특강도 눈길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경산 지역 4개 대학과 연합 취업 캠프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이번 연합 취업캠프는 경북도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대구대 취업처 주관으로 지난 28~29일 경주 더케이(The-K)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캠프에는 5개 대학 3·4학년 및 졸업생 150여 명(대학당 30명)이 참가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과 학생들 단체사진(사진=대구대 제공)
2일 대학에 따르면 캠프 첫날인 28일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홍덕률 대구대 총장과 이태암 경북도경제진흥원장 등 대학 및 경상북도 관계자들이 방문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이틀간 실전과 같은 맞춤형 취업 교육을 받았다.
먼저 참가 학생들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기업 및 공공기관의 채용 방식과 경향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 등 달라진 채용 방식에 대한 특강과 경북도 청년일자리 특강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직무맞춤형 입사서류 작성 및 개별 컨설팅, 역할극을 통한 면접 스킬 교육, 인성 및 심층면접 실전 교육 및 피드백 등이 이어졌다.
여성구(대구대 화학공학과, 2017년 2월 졸업, 27) 씨는 “블라인드 채용 확대 등 올해 하반기에는 채용과 관련된 변화가 많을 것 같아서 혼란스러웠는데, 취업캠프에 와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자신감도 함께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최근 ‘청년 취업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 사업’과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을 통해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취업에 힘쓰고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차년도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평가’에서는 ‘A등급’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경북도경제진흥원이 공모한 ‘경북 청년-기업 매칭 협력 사업’에 선정되며 경북지역 대학, 전문대학, 마이스터·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경북지역 청년 구직희망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외도 지난 5일 대구대에서 열린 ‘경북도 청년 일자리 만들기 청(靑)·학(學)·관(官) 협력 선언’ 행사에서 경북도와 도내 23개 시·군, 경북지역 36개 대학 관계자가 모여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대구대 전은영 취업처장은 “대구대가 정부 및 지자체, 지역 대학과 협력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책임지는 거점 대학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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