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한중일협력사무국(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TCS)의 양허우란(楊厚蘭) 사무총장 일행이 4일 경북 포항시장을 면담하고 지방자치단체 간의 한중일 3국간 교류의 중요성과 향후 전망에 대하여 논의했다.
한중일협력사무국(TCS)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공동번영의 비전실현을 목적으로 2011년 9월 한중일 3국 정부가 서명 비준하여 국제기구로 출범했으며, 3국간 협력사업을 보다 긴밀하고 조직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창설돼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양허우란 사무총장은 “최근 국제정치와 경제적인 요인 등 복합적인 요인이 뒤섞인 가운데 한중일 3국간 협력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나 이러한 시기에 한중일 3국이 상생의 협력관계를 복원하기 위해서 ‘한중일협력사무국’역할이 매우 크며 지방정부간 협력 강화로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한중일 3국이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동북아시아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나 정치적, 역사적 문제로 관계가 일부 경색되어 있다”며 “중앙정부차원의 지방정부간 국제교류를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포항시와 한중일협력사무국(TCS), 동북아시아자치단체연합(NEAR)이 상호협력하여 동북아 지역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포항시를 방문한 양허우란 사무총장은 중국 외교부와 주대한민국 중국 참사관, 중국 외교부 한반도 문제 전담대사 등을 거쳐 2015년 9월부터 한중일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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