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순옥)가 주관하는 양성평등주간(7월1~7일) 기념행사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함으로써 실질적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실천을 약속하는 기념행사다.
기념식은 경북도 여성상과 양성평등진흥 유공자에 대한 표창, 경북도 대학 내의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성평등 캠퍼스 결의문’ 낭독, ‘경북, 양성평등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가수 심재경씨의 ‘He for she’ Song, 연극인 김성녀씨의 양성평등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경북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경북도여성상에는 한국 전통문화의 독자성을 보존하고 국내외에 널리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해 온 안동시 천연염색 란천&민화 대표 김순화(51)씨가 최고 영예 대상인 ‘올해의 경북여성상’을 수상했다.
‘양성평등’부문에는 가정과 사회에서 성차별적 관행을 개선하고 세대 간 화합과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에 역점을 둔 공로로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직전회장 김명자(57)씨가 수상했다. ‘여성복지’부문에는 여성의 권익증진 및 사회참여, 단체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사)대한미용사회경북도지회장 황영해(63), 상주시여성자원봉사회 고문 안용단(70), 경산시향교여성유교회장 심정길(66), 의성군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구월영(57), (사)대한미용사회영덕군지부 부회장 황순옥(55)씨 등이 수상했다.
이외도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장애란씨 등 17명이 2017년 양성평등진흥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으며,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아내를 위해 헌신적으로 외조한 남편에게 시상하는 외조상은, 한국생활개선회경산시연합회장 변경남씨를 양성평등 용어도 없던 30여년 전부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 해 온 남편 배윤근씨가 수상했다.
김관용 지사는 인사말를 통해 “이제 성의 개념도 양성평등(생물학적 성, Sex)에서 성평등(사회적 성, Gender)으로 바뀌고 있는 시대로, 오늘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계기로 평등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데에서 출발하며, 상대적 합리적 평등이라는 좌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방향을 잡아 갈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북도는 일·가정 양립 정착 지원, 여성일자리 사관학교를 통한 여성인재 활용, 여성인물 재조명, 구술생애사 채록 등 경북만의 다양한 특화사업 추진으로 남성과 여성이 함께 가는 행복한 경북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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