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사장 남봉현)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항 더 좋은 일자리 창출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최근 인천항 유관기업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개발을 위해 하반기 인천항 신규 일자리 창출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36개 기업에서 15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IPA와 직접 관련이 있는 하역사, 북항 및 아암물류1단지 입주기업, 포워더 등 84곳으로 수요조사 결과 36개 기업에서 150여명의 채용수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반기에 가장 많은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은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로 각각 36명, 2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항만 특화 기업들의 맞춤형 인재 공급을 위해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채용수요가 있는 36개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맞춤인력 훈련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배출되는 교육 훈련생은 ‘구인 구직 만남의 날’ 등을 통해 협력기업과 매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PA와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이달 중 업무 협약을 맺고 인력 및 교육훈련 수요 파악은 물론 기업별 설문 및 심층 인터뷰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IPA는 사회형평적 채용 차원에서 하반기에 3명의 장애인 채용을 우선 추진한다. IPA의 장애인 대상 공채는 9~10월경 진행된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인천항의 좋은 일자리 수요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인천항 소재 기업들의 더 좋은 일자리 만들기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채용을 지원함으로써 상생하는 인천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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