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화재 5.3%↑, 인명피해 16.7%↓
3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화재 건수는 총 93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건(5.3%) 증가했다. 하루 평균 약 5.2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도 49억1100만원으로 13억8000만원(39.1%)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40명으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88건으로 전체 화재발생 건수의 반 이상인 52%를 차지했으며, 이어 전기(17.9%), 미상(15%), 기계(8.8%), 방화(2.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나타낸 부주의 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총 488건의 화재 중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226건(46.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물 조리 중 73건, 불씨·불꽃·화원방치 54건, 쓰레기 소각 38건 순이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 392건(41.8%), 주거시설 220건(23.5%) 순이며, 지난해 동기 대비 기타(야외) 43건(28.3%), 임야 13건(59.1%) 화재가 많이 증가했다. 비주거시설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는 주거시설을 제외한 모든 건축물로 대상 항목이 많았기 때문이며, 실질적으로는 주거시설에서 화재 가 더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는 오후 1~3시가 123건(13.1%)으로 가장 높았으며, 발화 장소는 기타(야외) 42건(34.1%), 발화 요인은 부주의 화재가 123건 중 89건(72.4%)으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요일은 월요일에 164건(17.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수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들은 화재발생 편차가 크지 않았다. 월별로는 5월이 187건(20.0%)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전년 5월 대비 무려 46건(32.6%)이 증가했다.
남화영 본부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화재발생 현황 분석자료를 활용한 화재예방 및 진압대책을 수립해 시민의 인명과 재산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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