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한우유전자검사.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내 학교와 교육청에서 검사 의뢰한 학교 급식용 쇠고기에 대한 한우 유전자 검사 결과 모두 한우로 판정됐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달 말까지 지역 내 학교에서 검사 의뢰한 쇠고기 171건과 교육청에서 검사 의뢰한 39건 등 총 210건에 대한 한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유전자 검사는 지역 내 공립유치원 4곳, 초등학교 111 · 중학교 32 · 고등학교 24개교 등 학교에서 직접 의뢰한 시료 171건과 교육청에서 수거 의뢰한 시료 39건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검사 결과 모두 한우로 판정됐다.
김형일 원장은 “지속적인 한우 유전자 검사 영향으로 학교 급식용 쇠고기는 한우만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정착된 결과다“면서, ”한우가 올바르게 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2010년부터 첨단 한우 유전자검사 장비를 구축, 시중 유통 쇠고기 및 학교에서 의뢰한 급식용 쇠고기에 대해 매년 500건 이상 한우 확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통 중인 쇠고기 160건을 검사, 10건의 둔갑 한우를 적발하고 행정기관에 통보해 조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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