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그늘막 쉼터’ <광주시 제공>
그늘막 쉼터는 7월부터 천막 형태로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 도심 곳곳에 자치구별 다채로운 특색을 살려 설치됐다.
설치된 곳은 남광주시장 등 동구 6곳, 서구문화센터 등 서구 20곳, 향교 등 남구 12곳, 전남대 정문 등 북구 20곳, 송정역 등 광산구 38곳 등 총 96곳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지역은 지난 5월30일 폭염주의보 발효 이후 총 33차례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현재 8일째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등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작지만 배려할 수 있는 시책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그늘막 쉼터가 지나가는 시민들이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횡단보도 등에서 신호 대기시간 동안 잠깐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착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