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의회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8일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 현장을 방문,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시운전 상황을 확인했다.
대구 동구 상매동 일원에 들어서는 국토부 항공교통본부(제2항공교통센터, 항공교통통제센터)는 청사 건립과 관제시스템 설치가 마무돼 현재 시운전 중이며, 오는 11월 본격 운영된다.
이곳에는 앞으로 국토부 직원 157명과 한국공항공사·공군·기상청 직원 등 약 300여 명이 상주하면서 우리나라 항공교통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위원들은 항공교통본부 관계자로부터 시설 현황과, 주요임무, 시운전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항공교통통제센터 상황실 등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현재는 인천 항공교통관제소에서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 전체를 관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동·서로 구분해 제1항공교통센터(인천)는 서쪽 공역, 제2항공교통센터(대구)는 동쪽 공역의 관제업무를 맡게된다.
항공교통통제센터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기관으로 기상 및 공항 상태 등 항공정보를 종합해 항공기의 관제를 사전 예측·조정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들은 항공교통본부 본격 운영에 따른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과 항공인력 양성 등 후속조치를 통해 대구가 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항공교통본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기상청, 공군 등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가 중요한 만큼, 시에서도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귀화 위원장은 “항공교통본부는 대구공항 활성화를 비롯한 지역 항공산업 위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가의 중요 기반시설이 대구에 들어선 만큼,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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