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 (사진=일요신문 DB)
남시장은 25일 ‘대구취수원 및 총리회동 제안과 관련한 구미시장 성명서’을 통해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며, “지난 13일 밤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에게 전화가 왔다. 그 내용은 이낙연 총리가 서울 총리공관에서 대구취수원과 관련해 대구시장, 경북지사 등과 저녁을 함께하자는데 시간이 어떠냐 하며 두 날짜를 제시했다”며, “하지만 나는 위에서 정해지면 아무 날이나 좋다고 답했다. 국무총리가 초청하는데 날짜까지 내가 선택할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음날인 14일 오전 8시께 총리가 직접 내게 전화를 했다. 그 내용은 사정이 여의치 않아 만남을 뒤로 미루어야겠다고 하며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 협조를 당부했다”라며, 이번 회담은 국무총리가 뒤로 미룬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남 시장은 “이에 당일 오후 5시께 김관용 지사와 장석춘 국회의원(백승주 국회의원은 외국 출장중) 등이 모여 긴급 회동을 갖고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 전향적으로 이 문제를 검토하기로 하고, 그 결과는 국무총리 비서실장에게 직접 통보했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대구취수원이 어떻게든 잘 해결이 되기를 바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또 다시 총리실에서 회동 제안이 온다면 당연히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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