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컨퍼런스 수상사진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들이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7 지역신문 컨퍼런스 대학생 ‘미래기자의 눈’ 공모에서 대상과 금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모두 경성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신문방송학전공 3년으로 ‘EYEDEAR’ 팀(김수정 씨, 김지언 씨, 박찬영 씨)은 ‘나만의, 우리 지역만의 신문 My Newspaper’라는 주제로 대상을, ‘필라멘트’ 팀(김유리 씨, 김유진 씨, 손은주 씨)은 ‘늘 곁에 찾아가는’이라는 주제로 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경성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는 지난해 대상(Breath ‘지역신문의 숨을 불어넣다)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대상 수상은 물론 대상과 금상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은 2017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했으며,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했다.
지역신문 컨퍼런스 대학생 ‘미래기자의 눈’ 공모는 전국의 대학생 팀이 지역신문 활성화 방안 및 지역신문의 미래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모전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6팀이 경쟁 PT를 진행했다.
대상을 수상한 ‘EYEDEAR 팀’은 ‘MY NEWSPAPER’라는 맞춤형 지역신문을 소개하며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우리 지역 이야기, 기사 사진을 색칠하는 컬러링 부산, 언제 어디서나 뉴스를 듣고 볼 수 있는 뉴스 플레이어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EYEDEAR‘ 팀은 이를 통해 지역신문만의 특별함을 갖춰 독자의 관심도를 높임으로써 지역신문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금상을 수상한 ‘필라멘트 팀’은 ‘늘 곁에 찾아가는’이라는 주제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컵 홀더에 홍보하기와 연령층에 따라 다르게 발간하는 포켓 신문, 정정 보도를 위한 리얼 부산 등을 제시했다. 이어, ‘필라멘트 팀’은 지역신문이 독자의 곁에 먼저 찾아가야한다고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EYEDEAR’ 팀은 “언론인을 지망하는 학생으로서, 지역신문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대학생들이 낸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신문을 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작의 실제 활용 사례를 곧 지역신문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을 지도한 양혜승 교수(경성대 커뮤니케이션학부)는 “학생들이 길지 않은 시간동안 공모전을 준비하느라 애를 많이 썼다.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내서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올해는 대상과 금상의 명예를 안았는데,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하게 돼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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