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궁농산물도매시장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이 전국 도매시장 중앙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만 해도 ‘C’ 등급에 그쳤으나 종사자들의 노력과 시설확축 등으로 올해 최고 등급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전국 도매시장 중앙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시한 전국 30개소 도매시장과 소속 법인·공판장 등 총 80개소에 대해 실시하는 평가로 평가에서 안전한 농산물 공급, 시장관리 운영 효율화, 정가·수의 매매, 고객만족도 향상 등의 점수를 매긴다.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그동안 노후화된 시설물 및 시설확충 등에 어려움이 있어 2011년도부터 전년도까지 매년 ‘C’등급을 받아 왔으나 다시 찾고 싶은 도매시장을 만들기 위한 직원 및 유통종사자의 끊임없는 노력과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에게 공급하는 등 지역주민에 가까이 가는 고객 만족형 행정 추진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도매시장법인·공판장 평가에서 소속 농협부산공판장·부산청과(주)·항도청과(주)는 거래금액이 9.7% 증가하고 경영관리가 개선돼 전년도에 비하여 한 단계 높은 ‘B’ 등급을 받았다.
윤희주 도매시장 소장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각종 시장운영 효율화 및 도매시장 시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하는 도매시장으로써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조그마한 보탬이 되는 도매시장으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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