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17일 경북을 찾은 몽골 농업연수단을 도청으로 초청, 농업현황과 정책 추진상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경북도-몽골 농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다바크후 바얀바트’ 농업국장을 비롯한 농업연수단 12명은 13~18일 6일간의 일정으로 경북의 농업정책과 농기계 및 시설재배 기술, 축산업 등 선진 농업기술을 현장에서 전수받는다.
경북도 찾은 몽골 농업연수단 (사진=경북도 제공)
몽골 농업인 경북기술연수는 2009년 도-몽골 식품농업부간 ‘농업교류협정’체결한 이래 8년간 약 130여명의 농업기술 연수를 추진했다. 몽골에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설재배, 하우스 농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경북농업기술 연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것.
다바크후 바얀바트 연수단장은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북농업연수가 몽골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진농업기술 해외이전은 해외농업자원 개발 및 외연확대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추진, 지금까지 몽골, 필리핀 등 9개국 293명을 초청하여 연수를 실시했다.
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몽골 면적은 남한의 16배나 되는 영토 대국이지만 인구는 300여만명에 불가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초원이 많아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며, “이번 연수가 몽골 황무지를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시키는데 기여하고 향후 경북의 농업인이 초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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