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회 토론 모습. 맨 왼쪽이 김성훈 도의원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동아시아 한류 산업과 연계한 문화관광 산업을 육성해 경남의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김성훈 경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양산1)은 지난 21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열린 ‘경남도 청년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청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는 경남발전연구원 심인선 박사가 ‘경남 청년 기본계획(안)’에 대해 설명한 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이윤주 연구원, 여영국 도의원, 김성훈 도의원(경남도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등 4명의 패널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경남도내 청년 문제의 현황과 실태조사를 통해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제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도 청년 정책의 비전과 목표설정, 일자리, 주거, 교육, 생활 및 문화, 권리·참여 등 부문별 정책과제 발굴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최종보고회에 앞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는 청년의 참여·권리, 능력개발, 일자리, 주거·생활안정, 문화 등 5개 분야에서 기존사업 32개를 포함한 총 57개 세부사업이 제시됐다.
공청회에서 발표된 신규정책은 청년실태 설문조사, FGI(집단심층면접), 산업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청년의 실태가 반영됐다.
청년 참여 및 권리보호를 위한 방편으로는 경남청년포럼 구성과 경남청년 앱지도 제작 등이 제시됐다.
능력개발과 일자리 분야에서는 대학생 협동조합 양성, 일거양득 시범사업, 중소기업 청년 브라보 복지카드, 청년상인 Y-STORE 창업지원 등의 안이 나왔다.
토론자로 나선 김성훈 도의원은 “역사·문화·관광·의료산업을 융합해 청년문화 육성에 예산을 집중시키고, 동아시아 대학들과 다양한 인적 문화적 교류를 통한 한류 산업 확산을 위해 경남의 각 대학에서 전문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경남의 문화관광 한류 산업을 통해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찾아오는 경남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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