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성창조캠퍼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삼성창조캠퍼스(북구 침산동)가 ‘대구시 조경상’ 대상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30일 ‘제23회 대구시 조경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 대구삼성창조캠퍼스 건축조경에 이어 우수상에는 이현공원 도심속 미니정원, 장려상에는 수창공원 상상들판과 대구금호 e편한세상 아파트 조경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인 대구삼성창조캠퍼스는 구 제일모직공장 부지를 활용, 벤처창업,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
부지 내 기존 수목 및 기숙사 외벽 담쟁이를 보존해 기존 부지의 역사성을 반영한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호암로 특화설계를 통해 대형수목 식재 및 조형가벽 조성으로 도시경관 개선을 도모했다. 특히, 건물 중정의 넓은 잔디광장에 야외무대(공연장), 바닥분수를 설치, 지역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서구 이현공원의 ‘다양한 색상이 물든 도심 속 미니 정원’은 환경이 열악한 이현공단 내 미조성된 공원의 산책로 정비 및 다양한 미니정원을 조성, 시민 휴식공간 확보 및 청소년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구 수창공원은 1999년도 폐쇄된 KT&G대구공장 부지에 일부 공간을 활용한 근린공원으로 조성된 곳으로, 과거 연초 제조창의 남겨진 기둥을 활용, 대구의 역사 흔적을 담은 역사적 공간과 인근 문화예술발전소와 연계, 예술인들의 창작 및 전시, 공연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북구 금호 e편한세상 아파트는 ‘수매산을 품고 금호강을 내려다 보다’란 주제로 생태연못, 금호산수 등 생태적 기능을 강화한 공간을 조성, 도심 생태 건강을 높였고, 인근 수매산과 연계한 녹지공간 등 질 높은 휴식·소통공간을 조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대구시 조경상 시상식은 12월 중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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