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화이트 해커 양성 위해 2014년 최초 설립된 교육부 지원 영재교육원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원장 김창훈)이 4기 주니어 화이트 해커 교육과정을 이수한 8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대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은 최근 주니어 화이트 해커 4기 수료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홍덕률 총장이 최근 열린 대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 주니어 화이트 해커 4기 수료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대 제공)
이번 수료식에는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 손재우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등을 비롯해 수료생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수료식에서는 총 100시간 교육시간 중 80% 이상을 이수한 중학생 43명, 고등학생 45명 총 88명에게 수료증이 전달했다. 이들은 올 3월에 선발돼 약 9개월간 매주 토요일 주니어 해커 양성교육을 받아왔다. 수료식에서 손재우 사이버수사대장은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란 주제로 다양한 사이버 범죄 사례를 소개하며 주니어 해커로서 갖추어야 할 윤리의식에 대한 특강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수료생들이 정보통신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축하했고, 홍덕률 총장은 “앞으로의 진로 및 미래를 설계해 나갈 때 대구대에서 배웠던 경험이 좋은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은 2014년 교육부가 미래의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에 최초로 설치한 영재교육원이다.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주니어 화이트 해커 교육과정은 학생별 수준에 맞게 중등과정(기초/심화과정), 고등과정(기초심화/전문해킹준비/전문해킹추적) 등으로 반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원은 전문지식 교육 외에도 인성교육, 기업 방문 등을 병행하고, 프로그래밍기초과정 및 정보보안 경진대회 특별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된 주니어 화이트 해커(1~4기)는 32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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