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 송도근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오전 9시경 수사관 2명을 파견, 사천시장실 및 사천 소재 A화학 등 두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된 경찰의 압수수색은 사천시가 삼천포와 사천지역에 대한 하수관거 개선사업과 하수도사업소 관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송 시장이 공사업체에 억대의 뇌물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도근 사천시장<사진>은 경찰로부터 뇌물수수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것과 관련, 시 공보감사담당관에게 삼천포 하수종말처리장 개선사업과 하수관거 개보수사업 등 의혹이 제기된 사업의 추진 단계부터 지금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또한 송 시장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공무원의 비위·비리 부분이 발각될 경우 직위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문책하라 했으며, 이번 사건의 조사를 맡고 있는 경남지방경찰청에도 진상규명을 위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송도근 시장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면 내가 하수도 관련 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돼 있다. 이와 관련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오해하기 쉽다”며 “정녕코 이들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ilyo33@ilyo.co.kr